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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김민재 벤치 스타트'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최종 평가전 이라크전 선발 공개
작성 : 2024년 01월 06일(토) 21:03

사진=KFA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호 본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친선전의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클린스만호는 6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친선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오현규, 정우영-홍현석-이재성, 황인범-박용우, 이기제-김영권-정승현-설영우, 김승규가 출전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그동안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다수 로테이션을 선택한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벤치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며 최종 평가에 나선다.

현재 대표팀의 분위기는 절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후 5경기 무승을 기록했으나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무실점 5연승을 달리며 최고조에 도달했다. 이번 경기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와 더불어 다득점 무실점 연승을 6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공식 개막까지 6일 남은 가운데 대표팀은 지난 2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로 향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3일 도착과 함께 소속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이 함께 합류했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선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이강인은 4일 툴루즈와의 2023-2024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연 합류를 요청했고,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허락했다. 이강인은 팀의 결승골과 함께 경기 MVP에 선정되며 파리 소속으로 첫 우승을 안고 5일 아랍에미리트로 향했다.

중동에서 중동팀과의 평가전은 대표팀에게 큰 의미가 있다. 가장 큰 라이벌을 일본이 맞지만,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일본이 모두 1위로 토너먼트로 향할 경우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1960년 마지막 우승 후 준우승만 4번 경험한 대표팀은 그동안 중동팀에게 자주 덜미를 잡혔다. 이에 본 대회를 앞두고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미리 점검하고 대비할 수 있다.

대표팀은 1966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8강에서 이란, 2000년 레바논 대회서 사우디아라비아, 2004년 중국 대회 8강에서 이란,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서 이라크에게 패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 대회에서는 카타르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우승'이다. 64년 만에 아시아 최정을 노린다. 대표팀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최정상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부터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팀에서 주축으로 입지를 굳힌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역대급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라크와의 마지막 모의고사 후 오는 10일 클린스만호는 결전지 카타르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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