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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알바노 42점 합작' DB, 연패 위기 딛고 삼성 원정 87-73 완승
작성 : 2024년 01월 06일(토) 18:33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원주 DB 프로미에게는 연패는 없었다. 서울 삼서 썬더스 원정에서 다시 미소를 지었다.

DB는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 원정경기에서 87-73,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DB는 직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게 패했으나, 최하위 삼성을 꺾으며 24승 6패로 2위 서울 SK 나이츠와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5승 24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 역시 최하위에 머물렀다.

DB는 로슨이 21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선 알바노가 2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인웅이 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이 27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신동혁이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했다.

1쿼터는 삼성이 앞섰다. 레인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26-19로 7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 DB가 추격에 나섰고, 쿼터 후반부 알바노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29-2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삼성이 김시래의 3점슛으로 맞대응하자 DB는 로슨, 알바노의 7점을 퍼부으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반을 41-38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 DB는 분위기를 굳혀갔다. 3쿼터 막판가지 이어진 접전 끝에 52-50에서 알바노의 3점포가 터졌다. 이어 삼성은 윤성원의 자유투로 재차 추격했지만 이용우, 박인웅의 3점슛이 연속해서 림을 관통하며 9점 차가 됐다.

DB는 마지막 4쿼터 초반부터 7득점으로 퍼부으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삼성은 고군분투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DB의 분위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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