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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포로 결승골로 FA컵 32강 진출…번리전 1-0 신승
작성 : 2024년 01월 06일(토) 10:18

페드로 포로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주장' 손흥민이 이탈한 가운데 FA컵서 번리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64강 번리와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FA컵은 1871-1872시즌 제정된 구기 종목 대회 중 개최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대회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속한 모든 팀들(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10부리그)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시스템이다.

앞서 추가 예비 예선, 예비 예선, 예선을 치른 뒤 1라운드에서 3,4부리그가 새롭게 참가하고 3라운드(64강)부터는 프리미어리그(1부), 챔피언십(2부) 팀들이 합류해 경쟁을 치른다.

토트넘의 첫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승격하며 주목 받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번리다. 기존 수비적인 전술을 앞세웠던 번리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공격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으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2무 15패로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하며 부진 중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를 달리다 지난해 11월 선수들의 징계와 연이은 부상으로 잠시 부진했으나, 지난달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여전히 선수들의 부상으로 100% 전력을 내세울 수 없다. 더욱이 손흥민을 비롯해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브 비수마(말리), 파페 사르(세네갈)까지 차출된 상황이다.

이번 경기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지오바니 로셀소-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올리버 스킵, 데스티니 우도지-벤 데이비스-에메르송 로얄-페드로 포로, 굴리예모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손흥민, 사르을 대신해 쿨루셉스키, 스킵이 나선 것 외에 직전 본머스전 9명이 동일하게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번리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제키 암두니-라일 포스터, 윌슨 오도베르트-조쉬 쿨렌-아론 램지-아나스 자로우리, 찰리 테일러-하네스 델크루아-다라 오셰이-비티뉴, 아리야네트 무리치가 나섰다.

번리는 직전 아스톤 빌라전과 비교했을 때 5자리나 바꾸며 일부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토트넘이 분위기를 잡은 가운데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두팀은 후반전 들어서며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시도했다.

번리는 야쿱 브룬 라센, 조쉬 브라운힐, 아민 알다힐, 네이선 레드먼드, 마이크 트레소르를, 토트넘은 브라이언 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토트넘의 '한 방'으로 끝났다. 후반 33분 우측면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로 기회를 엿봤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박혔다. 무리치 골키퍼는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으나 압박을 시도한 포로가 볼을 재차 뺏어냈고, 박스 앞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포로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고,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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