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안84의 후일담이 전해졌다.
나 혼자 산다 기안84 대상 전현무 / 사진=MBC
이날 기안84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을 앞두고 대상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 이어 소감을 컨펌받기 위해 전현무를 찾아간 기안84는 대뜸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가 "네가 받게 돼서 벌써 미안해하는 거냐. 시작하기도 전에 미안하냐. 나 아직 기대하고 있다"며 "대상 받으려고 염주를 온몸에 감고 왔네"라고 농담했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사실 형한테 되게 미안하다. 형이 뭐만 하면 놀려먹으려고 하는데 형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며 "저희 큰아버지가 옛날부터 '전현무 저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배운 사람이다'라고 하셨다. 제가 봐도 똑똑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형님이 '나혼산'을 잠깐 나갔다 오지 않았냐. 신의 경지가 됐다. 모든 걸 해탈한 거 같더라"며 "개인적으로 현무 형이 제일 웃기다. 어른답고, 배울 점이 많다. 많이 의지하게 되니까 수상 소감을 형한테 보여주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전현무는 "같이 후보인 사람한테 소감 멘트를 봐달라고?"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기안84는 "형은 잘하니까. 혹시 (내가) 받을 수도 있으니까"라고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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