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우리카드 우리WON을 꺾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3-0(25-22 25-14 25-16) 완승을 거뒀다.
1승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12승 9패(승점 38)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2위 삼성화재 블루팡스(승점 38)와 동률을 이뤘고, 선두 우리카드(승점 42)와는 4점 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8득점 4블로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석이 12득점 1블로킹, 정한용이 9득점, 김규민이 4득점 1블로킹, 조재영이 2득점, 한선수가 1득점 1블로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13득점, 한성정, 김재휘, 김지한이 14득점을 합작했으나 패했다.
1세트부터 팽팽하게 두 팀은 맞섰다. 세트 후반까지 21-21까지 맞선 가운데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백어택 두 번과 마테이의 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우리카드는 김재휘의 속공으로 한 점 따라갔으나 막판 마테이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더니 14-5, 9점 차가 됐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의 활약을 앞세웠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대한항공은 매치포인트서 김재휘(우리카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세트 점수를 2-0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3세트에서도 기세를 몰아갔다. 초반부터 조재영, 정지석, 정한용의 활약을 앞세운 연속 5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주고 받는 흐름 속 세트 후반 대한항공은 8점차까지 달아났다. 막판 정한용, 조재영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임동혁의 시간차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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