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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배드민턴 대표팀, '올림픽 메달 위해' BWF 월드투어 4개 대회 연속 출전
작성 : 2024년 01월 05일(금) 19:50

안세영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 도전을 위한 2024년 첫 행보로 BWF 월드투어 4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 Super1000, 인도오픈 Super 750, 인도네시아마스터즈 Super500, 태국마스터즈 Super300)에 연속하여 출전한다.

지난 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2023년 12월 21-27일) 종료 후 대회 출전을 위한 주요선수들은
12월 29일부터 일찌감치 경북 문경시에서 연말도 반납한 채 훈련을 진행하였으며, 2024년 1월 4일에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대회 참가를 위한 마무리 훈련 중에 있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로는 역시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안세영 선수이다. 지난해 1월 개최된 2023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져 1위를 내주었지만 직후 개최된 2023 인도오픈에서는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선수를 꺾고 시즌 첫 우승을 하였으며, 직후의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캐롤리나 마린을 꺾고 우승을 하였다.

지난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월드투어 파이날에서 타이쯔잉 선수(대만, 세계랭킹 4위)에게 4강전에서 우세한 경기 도중 역전패 하는 등 체력적으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던 안세영 선수가 얼마나 제 컨디션을 회복하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신랑 서승재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해 12월 새신랑이 된 서승재 선수는 2023년 기량을 만개하여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2관왕, 월드투어 최강자를 가리는 BWF 월드투어파이널 남자복식 우승 등으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그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갈 것을 기대해 본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은 각 슈퍼1000, 슈퍼750등급의 대회로 월드투어 파이널 대회 중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하는 대회이며, 특히 지난 해 11월 중국마스터즈대회 이후 세계 탑 레벨의 선수들은 12월 기간 동안 휴식 및 재활, 동계훈련을 소화한 바, 각자의 기량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파리올림픽 참가자격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다. 우리 선수단은 4개 대회 중 먼저 치러지며, 등급이 높은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주 타겟 대회로 설정하고, 일부 선수들은 인도네시아, 태국마스터즈에 출전하여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대회 출전의 길에 오를 예정이다.

2024 파리올림픽 참가를 목표로 2023년 한 해동안 쉼 없이 달려온 우리 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3월 프랑스 및 전영오픈,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세계남.여단체선수권대회 등 올 한해 또 다시 파리올림픽을 향해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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