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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의 시작' 갑진년 신년 상견례로 하나된 제주
작성 : 2024년 01월 05일(금) 17:05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갑진년(甲辰年) 신년 상견례를 통해 모두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는 5일 클럽하우스 인재관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주유나이티드 신년 상견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창용 대표이사와 김학범 신임 감독을 비롯해 프로/U18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사무국, 협력업체 등 제주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자리했다.

올해 제주의 모토는 'RUN FOR OUR ORANGE SPIRIT'로 이날 제주의 모든 구성원은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로(SPEED UP), 팬들의 함성을 높이고(VOLUME UP), 더 큰 무대로 나아가자(STEP UP)라는 새로운 목표 아래 의기투합했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지난해 구단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결속력은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김학범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도 새롭게 합류했다.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 올해 팬들에게 행복 축구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 역시 "지도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사무국이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라고 말했고, 레전드 구자철은 선수단을 대표해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 발굴에 힘쓰고 있는 유소년팀 코칭스태프들도 후회 없는 2024시즌을 약속했다. 올해 제주 전술코치에서 제주 U-18팀 지휘봉을 잡은 윤대성 감독은 "제주의 미래가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새로운 인연을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K3리그를 평정한 제갈재민과 김재민, 박주승, 백승현, 조인정, 원희도 등 신인 5인방이 제주의 모든 구성원에게 인사를 건냈다. 제갈재민은 "뜨거운 관심과 믿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제주는 '언성 히어로'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도 준비했다. 지난 13년간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의 영양을 책임졌던 정해범 조리실장이 퇴임하면서 이날 그의 헌신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제주는 정해범 조리실장에게 공로패, 선수단 전원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전달했다.

정해범 조리실장은 "제주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다. 김학범 감독님이 이끄는, 기대되는 제주와 계속 함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정말 아쉽다. 비록 이제 곁에서 함께 할 수 없지만 경기장에서 계속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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