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tvN ‘어쩌다 사장3’ 김아중이 “미국에서의 3일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라며 3일 알바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마트 일은 물론 현지 손님들과의 소통까지 완벽했던 김아중. 그는 마지막 스페셜 메뉴 ‘해산물떡강정’까지 ‘완판(솔드아웃)’을 기록하며 에이스 알바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 11회에서는 ‘아세아 마켓’ 영업 6일 차, 신(新)메뉴 홍보와 판매에 힘을 모으는 ‘사장즈’와 ‘알바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세아 마켓’에서는 완판 행진이 이어지며 손님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처음 개시한 ‘식혜+호빵’ 세트는 한국의 에피타이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현지 손님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식혜는 판매 개시 반나절 만에 솔드아웃 됐다. 임주환의 콩국수도 첫 배달 주문까지 들어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홀 서빙’을 담당한 조인성은 어쩌다 미국에 와서 피자 가게를 운영한 지 14년이 지났다는 손님과 스무 살에 온 미국에서 20년 동안 직장을 다니다 치킨집을 차렸다는 이웃 치킨집 사장님 등 ‘어쩌다 사장님’들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미국 극장에 걸린 조인성 주연 영화 ‘안시성’을 보며 몰랐던 한국의 역사를 알게 됐다는 손님의 이야기는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줘 모두를 뿌듯하게 했다.
김아중은 저녁 영업에서 선보일 스페셜 메뉴 ‘해산물떡강정’ 재료 구매를 위해 ‘보조 셰프’를 자처한 박병은과 마리나 시티 해산물 가게, 마트 등에서 장을 봤다. 여유 넘치게 농담을 건네는 박병은과 다르게 김아중의 머릿속은 온통 ‘해산물떡강정’ 생각으로 가득했다.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요리 모드에 들어간 김아중에게 주방 무대를 양보하기 위해 조인성은 한 시간 먼저 영업 준비를 마쳤고, 임주환과 박병은은 재료 준비를 돕는 등 김아중의 피날레를 위해 모두가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조인성은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해산물떡강정’을 홍보하며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다. ‘해산물떡강정’의 맛을 본 손님들은 감탄과 함께 히트를 예감했다. 저녁 영업엔 마리나 시티 사랑꾼인 전 시장 부부, 아세안 마켓 주방의 원주인인 엘살바도르에서 온 사장님 가족 등이 등장했다. ‘사장즈’는 ‘어쩌다 사장3’ 촬영 덕에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왔다는 엘살바도르 사장님과 타국에서 정착하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과 경험에 대해 공감을 나눴다.
‘사장즈’는 6일 차 영업을 종료한 뒤, 지난 3일간 고생한 김아중의 송별회과 일일 알바생으로 활약한 샤키라를 위해 외식을 결정했다. ‘아세아 마켓’의 에이스 알바생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친 김아중은 마지막까지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다”, “미국에서의 3일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히며 ‘사장즈’, ‘알바즈’와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다음 주에는 ‘어쩌다 사장’ 첫 알바즈인 ‘뽀블리’ 박보영과 ‘퀸인비’ 박인비의 등판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뉴 알바즈와 함께하는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12회를 궁금케 한다.
‘어쩌다 사장3’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8.1%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2.0%, 최고 2.4%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차태현X조인성의 한인 마트 영업 일지 tvN '어쩌다 사장3'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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