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가스공사는 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가스공사는 3연패에서 탈출해 8승 20패로 9위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원정 7연패를 당하며 11승 19패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은 33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1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야투 4번, 3점 1번, 자유튜 3번을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차바위의 자유투를 제외하면 토종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관장이 14-20으로 우위를 점한 채 1쿼터가 끝났다.
가스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정관장은 1쿼터와 달리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앤드류 니콜슨이 종료 직전 2점과 앤드원을 만들며 41-36으로 가스공사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가스공사는 흐름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압도적인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3쿼터 중반까지 반코트에 가까운 게임을 펼쳤다. 정관장은 얼마 없는 슛 기회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배병준과 김철욱이 외곽포를 쏘아 올렸지만 이미 점수 차는 벌어진 뒤였다. 가스공사가 67-48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양 팀은 4쿼터 초반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관장은 최성원·정효근·로버트 카터가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니콜슨의 계속된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가스공사가 81-70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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