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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아내, 사기미수 소송 취하 안 한 병원장에 "맞서 싸워야"
작성 : 2024년 01월 04일(목) 19:29

이동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모 산부인과 대표원장이 여전히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자, 아내 이수진 씨가 입장을 밝혔다.

4일 이수진 씨는 개인 SNS에 "피해자를 피의자로 만들어버리는 세상. 2024년 매우 바빠질 것으로 예상됨. 여러분들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무고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화병날 듯'이란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또한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앞서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것을 취하하겠다던 산부인과 병원장 김 모 씨가 여전히 소를 취하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한 심경도 털어놓았다.

이수진 씨는 "도대체 왜 이렇게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언론을 이용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여러 번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 사용했고 그에 따른 조정신청이 들어갔던 것을 마치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기사화하며 악의적으로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인 거 같다"면서 비난했다.

이어 "지난해 2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입장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이를 악용해 오히려 더 큰 소리를 내거나 잠수를 타버린다"고 토로하기도.

이에 이수진 씨는 "올해는 제가 좀 많이 바빠질 것 같다. 더 이상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넘어가지 않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타인의 명예와 돈을 갈취하기도 미안함 없이 당당한 사람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법이 알고. 진실은 언제나 이기는 법"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A 여성병원 대표원장 김 모 씨는 이동국 부부를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자신과 별건으로 법적 분쟁 중인 A여성병원 전 원장 아들 부부의 지인 이동국 부부가 과거 문제 삼지 않았던 초상권으로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동국 측이 반박하며 대응하자, 김 모 씨는 "저의 오해로 시작됐다"면서 "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를 취하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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