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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프리카 외면' FIFA·FIFPRO 2023 베스트 11 공개…김민재도 제외
작성 : 2024년 01월 04일(목) 14:08

사진=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02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23명을 꼽았다.

FIFA와 FIFPRO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FIFA·FIFPRO 남자 베스트 11 최종 후보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FIFA·FIFPRO 베스트11은 선수들이 직접 선수들을 투표해 뽑는 방식으로 이번 투표에는 약 2만 2000명의 남자 축구선수가 올해의 팀에 투표했다. 베스트11의 윤곽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후보에는 세계적으로 내노라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비롯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 포함됐다.

미드필더에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부터 수비에는 페어질 반다이크(리버풀),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골키퍼 포지션에는 에데르송 모랄레스(맨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선정됐다.

이번 베스트11 최종 후보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외면 받았다. 23명의 선수 모두가 유럽 혹은 남아메리카 출신 선수로만 구성됐다.

특히 김민재가 제외된 부분은 아쉽다. 김민재는 2023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올랐고, 최종 22위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음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팀의 핵심으로 곧바로 자리매김하며 맹활약했고, 나폴리가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 주축였음에도 수비수 후보에 없었다.

여기에 2023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김민재의 전 동료였던 빅터 오시멘(나폴리) 또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오시멘 또한 나폴리 우승의 주역으로 세리에A 득점왕과 더불어 올해의 공격수상을 수상했으나, 김민재와 함께 외면됐다.

■ 2023 FIFA FIFPRO 베스트11 최종 후보

-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 레알 마드리드)
에데르송(브라질 / 맨체스터 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 아스톤 빌라)

- 수비수
후벤 디아스(포르투갈 / 맨체스터 시티)
페어질 반 다이크(네덜란드 / 리버풀)
에데르 밀리탕(브라질 / 레알 마드리드)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 레알 마드리드)
존 스톤스(잉글랜드 / 맨체스터 시티)
카일 워커(잉글랜드 / 맨체스터 시티)

-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 / 잉글랜드)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 벨기에)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바르셀로나 / 독일)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 스페인)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 포르투갈)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 우루과이)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알이티하드 / 프랑스)
에를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 노르웨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바이에른 뮌헨 / 잉글랜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 프랑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인터 마이애미 /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 포르투갈)
비니시우스 주니어(브라질 /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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