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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거부권 포함·최대 940만 달러' 고우석 계약 세부 사항 공개
작성 : 2024년 01월 04일(목) 13:38

고우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계약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각) 고우석과 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2026년 상호 옵션이 있다고 밝혔고,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에 따르면 고우석은 2024년 175만 달러, 2025년 225만 달러를 받는다. 상호 옵션이 발동하면 계약이 1년 연장되고 300만 달러를 받는다. 선수와 구단 둘 중 하나라도 연장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면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신분이 된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고우석이 출전 경기 수, 성적에 따라 각종 보너스를 받는다"고 세부 옵션을 보도했다. 3년 동안 240만 달러(약 31억 원)의 옵션이 걸려있다.

고우석의 계약 규모는 보장 보장 금액 기준 2년 450만 달러(약 59억 원)고, 상호 옵션과 보너스를 모두 합치면 3년 940만 달러(약 123억 원)가 된다.

또한 고우석은 2025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으며, 매년 한국과 미국 간 왕복 항공권 2장을 받는다.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따라 LG가 받는 이적료가 달라진다.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라면 원소속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받는다. 또한 보장 금액 이외에 보너스를 달성하면 해당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추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LG는 고우석의 보장 연봉 400만 달러의 20%인 80만 달러와 바이아웃 50만 달러의 15%인 7만5천 달러를 합친 87만5천 달러(약 11억 원)의 이적료가 보장된다.

고우석이 모든 옵션을 달성해 940만 달러를 받는다면, 옵션 수령액 540만 달러의 15%인 81만 달러를 받는다. 바이아웃에서 나오는 7만5천 달러는 제외되어 73만5천 달러를 받게 되고, 총 161만 달러(약 21억 원)까지 늘어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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