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지난해 마약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수 지드래곤(지디, 본명 권지용)이 무혐의 판결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예고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인들과 함께한 신년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배우 이민호, 정일우를 비롯해 장동건-고소영 부부, 이정재-임세령 커플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드래곤은 '2024' '♥ 날려요' 등의 스티커를 덧붙였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혐의가 제기된 직후부터 결백을 호소하던 지드래곤은 자진 출석 의사까지 밝히며 초강수에 나섰다.
이어 지드래곤은 간이 시약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의 시발점이 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 역시 그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혐의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동시에 기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완벽히 이별하며,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시작을 알렸다. 또한 지드래곤은 마약 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해 첫 출연금으로 3억원을 단독 기부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지난달 22일 법무법인팀과 해단식을 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옥에서 진행된 해단식에는 지드래곤과 법무법인팀이 서로를 포옹하고 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의 뒤로는 '사필귀정' 'G-Dragon 드림팀 해단식'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힘든 시간 곁을 지켜주신 노력 잊지 않겠습니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그동안 지드래곤은 혐의가 불거진 직후에도 꾸준히 SNS를 이어가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왔다. 이어 혐의없음 판결이 난 후엔 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컴백 예고까지 한 지드래곤이 과연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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