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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6점' SK, KCC 추격 뿌리치고 9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작성 : 2024년 01월 03일(수) 21:23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부산 KCC를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9연승을 달린 SK는 19승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CC는 13승12패로 5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3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세근도 11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에서는 허웅이 19점, 알리제 드숀 존슨이 16점 13리바운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각각 1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K였다. 워니와 최부경이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1-2로 달아났다. KCC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최준용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SK도 송창용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1쿼터는 SK가 21-14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KCC는 2쿼터 들어 허웅, 송교창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SK는 김선형과 워니, 오세근이 번갈아 득점하며 리드를 지켰다. 어느새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이를 벌린 SK는 47-35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허웅의 3점슛과 존슨, 송교창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며 51-4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SK도 워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3쿼터 막판 워니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을 보탠 SK는 62-5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73-73에서 워니가 중요한 순간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궁지에 몰린 KCC는 송교창의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경기는 SK의 77-74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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