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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남경읍, 이시강에 사과했지만 거부… 극단적 시도 後 의식 잃었다 [종합]
작성 : 2024년 01월 03일(수) 20:31

우아한제국/ 사진=KBS2 우아한 제국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우아한 제국' 남경읍이 이시강에게 잘못을 빌었지만 이시강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남경읍은 자책하며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장창성(남경읍) 회장이 장기윤(이시강)에게 잘못을 빌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신주경이 경찰에 입건됐다. 신주경은 "남편이 저를 죽이려고 해서 서희재로 살고 있다. 장기윤(이시강)이 나를 죽이려고 했다. 서희재로 살기 위해 공문서 위조를 한 건 모두 처벌을 받겠다. 근데 장기윤이 나를 죽이려고 했던 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우혁(강율)이 신주경을 구속 수사 위기에서 구했다. 신주경은 "장기윤이 원하는 대로 이제 끝장을 볼 거다. 수아를 위해서라도"라고 말했다.

장기윤은 신주경에게 "짐 싸놨다. 내 집에서 나가라"라고 알렸다. 신주경은 "내가 서희재가 아니라 신주경이고 수아 엄마다. 이제 그 사실 세상에 숨길 필요 없어서 못 나간다. 수아 옆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윤은 "정당한 사유? 너 가짜 신분으로 산 사람 해고해도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신주경은 "재판 결과 나올 때까지 나 자르는 거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뒤 자리를 비켰다.

이에 장기윤은 신주경의 가짜 실체를 폭로했다. 신주경이 가정을 파탄내고 우아한 제국 주식을 가로채기 위해 움직였다고.

장기윤은 "수아로부터 접근금지 신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신주경은 "너 수아 못 보게 하면 죽여버릴 것"이라고 독기를 품었다.

장기윤은 수아에게 "이제 어린애처럼 엄마랑 같이 자는 거 안 된다. 아빠 말을 잘 들어야 수아가 오래오래 엄마 옆에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수아는 "엄마 감옥 가냐. 친구들이 하는 말 다 진짜냐"라고 물었다.

장기윤은 "아빠만 엄마 감옥 안 가게 도와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장기윤은 신주경에게 "너 때문에 수아 힘들어지는 일 만들지 말아라"라며 "아버지 지내던 방에서 자라"라고 알렸다.

장창성(남경읍) 회장이 집을 찾아왔다. 장창성은 장기윤에게 "내가 잘못했다. 일등만 하라고 그래야 성공한다고 그것만 강요해서 키운 거 정말 잘못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랬다. 행복하게 사는 걸 잘 몰라서 그랬다. 사랑하면서 사는 걸 가르쳐야 했는데 1등만 하라고 가르친 거 같다. 미안하다. 진심으로 너한테 상처를 줬다면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못난 아버지를 용서해 달라"라고 애원했다.

장기윤은 "갑자기 왜 그러는 거냐"라고 물었다. 장창성 회장은 "나도 잘못된 걸 돌이키고 싶다. 네가 내 핏줄 아니라는 거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내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넌 내 아들이다. 그래서 지금 너를 포기할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장창성은 "네가 한 잘못들을 돌이켜라"라고 말했다. 이어 "희재한테 잘못했다고 잘못을 빌고 수아하고 같이 행복한 가정 이루고 살라"고 답했다.

이에 분노한 장기윤은 "그럼 아버지 말을 서희재한테 죗값 치르고 살라는 거냐. 우아한 제국 신주경 줄려고 하냐. 신주경한테 애초에 물려주지 않았으면 됐지 않냐. 저한테 회사를 줬어야 하지 않냐. 아들이 아닌 며느리한테 주고 뭘 돌이키라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아들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냥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비켰다.

충격에 빠진 장창성은 "내가 사라지는 게 맞는 거 같다. 자식 마음 하나 돌리지 못하고"라고 자책했다. 이어 장창성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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