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가 모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가운데 멤버 개개인의 행선지가 하나둘 공개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수는 친오빠 김모씨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비오맘은 최근 '블리수(Blissoo)'라는 이름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예고했다. 지수를 앞세워 경력 사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특히 "어떤 회사에서도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아티스트와 스타트업의 만남. 아티스트의 성장과 함께 K팝 팬들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사업을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수의 사진을 내걸어 관심을 모았다.
지수에 앞서 멤버 제니도 지난해 말, 개별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설립을 알린 바 있다.
제니는 SNS를 통해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ODD ATELIER)라는 회사를 설립해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 저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드 아틀리에'는 제니의 모친과 제니가 올해 11월 공동 설립한 레이블로, 현재까지 제니 이외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없는 1인 기획사다.
제니는 이미 개인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제니는 지난 2일 진행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에서 게스트로 등장해 "개인 활동을 조금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오랫동안 함께한 함께한 크루분들과 같이 하게 됐다"며 홀로서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로써 블랙핑크의 소위 '따로 또 같이' 활동이 본격화됐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얼마 전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전한 바.
이어 제니와 지수는 가족과 함께 2막을 열게 됐다. 리사, 로제의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 역시 각각 레이블을 설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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