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박씨에게 피소됐다고 밝혔다.
2일 카라큘라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커뮤니티를 통해 "고 이선균 님을 공갈 협박한 박씨가 변호인을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 하겠다는 소식을 박씨의 지인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마약 전과 6범 김씨의 진술 만으로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과 신상이 공개됐고 경찰의 공개 소환으로 포토라인에 불러 세워져 온 국민 앞에 쌩난도질을 당하는것도 모자라 협박범 박씨가 폭로한 자극적인 녹취록으로 불필요한 사생활까지 온통 다 까발려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누구는 천만 배우니까 증거 없이 혐의만으로도 온통 다 까발려지게 되고 누구는 무명 배우니까 명확한 증거가 차고 넘쳐도 공개 되면 안되는 건가"라며 배우 출신인 것으로 알려진 박씨의 고소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앞서 카라큘라는 박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박씨는 포털사이트에 '배우'로 프로필이 등록된 상태다.
한편 박씨는 2012년 고등학생 시절 주연으로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5년에는 단역으로 영화 출연했다. 박씨는 고 이선균을 공갈 협박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으며,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로부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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