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홍지윤이 특별한 캐릭터 변신으로 2024년 새해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10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이 10대 가수 가요제로 꾸며진 가운데, 홍지윤은 '효녀 가수' 현숙으로 변신해 탬버린을 흔들며 활기차게 등장했다.
진짜 현숙의 등장에 깜짝 놀라며 "제가 진짜 현숙이에요"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 홍지윤은 특급 무대를 예고, 시작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홍지윤은 "훌라춤을 춘다, 탬버린"이라며 진짜 현숙과 귀여운 기싸움을 펼쳤다.
홍지윤으로 변신한 김태연의 모창과 연기에 "내가 언제 그랬니"라며 웃음을 보인 홍지윤은 이후 무대에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끼를 발산했다. 홍지윤은 현숙과 대결에 나섰고, "저도 효녀 가수예요"라며 '춤추는 탬버린'을 선곡했다.
무대에 등장한 홍지윤은 창법을 비롯해 퍼포먼스까지 진짜 현숙 못지않은 완벽함을 선사, 뻣뻣하고 정직한 춤으로 웃음을 안겼다. 현숙으로부터 "(현숙이) 저렇게 진짜 귀엽고 깜찍한지 처음 알았다"며 인정을 받은 홍지윤은 현숙의 '요즘 여자 요즘 남자' 무대에서 데칼코마니 안무까지 보여주며 흥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이날 홍지윤은 현숙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예선전을 통과하며 '진짜 현숙' 타이틀을 가지게 된 홍지윤은 이어진 본선 무대에서 '정말로'를 선곡, 가수왕 도전에 나섰다. 홍지윤은 신나는 댄스파티를 열었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귀를 호강시켰다.
한편, 매주 화요일 '화밤'을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는 홍지윤은 2024년에도 다양한 방송, 행사 등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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