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배우 심형탁이 아내와 한시도 떨어지지 못하는 아내바보 면모를 과시한다.
3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국적을 뛰어넘은 사랑꾼들 강남과 심형탁이 출연해 아내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아내 바보’다운 모습을 뽐내며 아내 이상화, 아내 사야를 향한 역대급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이날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국민 아내 바보 강남은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의 달콤살벌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는데, 특히 여전히 아내 이상화에게 꽉 잡혀 사는 일상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이런 것도 허락을 받아?’ 할 정도로 사소한 것까지 아내 이상화의 허락을 구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아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탄수화물을 섭취량부터 입에 들어가는 모든 먹는 것과 옷 입는 것, 심지어는 말하는 것까지 상화한테 허락을 받는다”라며 잡혀 사는 남편의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이 아내 이상화와 싸우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냐고 묻자, “금메달을 따셨기 때문에 절대로 싸우면 안 된다”라며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를 향해 극존칭을 쓰며, 극진히 모실 수밖에 없는 숨은 이유를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국경과 나이 차이를 초월한 사랑으로 화제가 된 결혼 6개월 차 새신랑 심형탁도 강남 못지않은 아내 바보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는데, BTS 정국 닮은꼴로 유명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18살 연하 일본인 아내 사야에게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화장실 가는 것도 허락받는다. 사야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내가 침대에 없으면 나를 찾을까 봐 미리 ‘응꼬 좀 하고 올게’라고 꼭 말하고 화장실을 다녀온다”라며 생리현상까지 아내에게 허락을 구하는 심형탁의 모습에 강남마저 혀를 내둘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아내와 18살 나이 차이가 나는 심형탁은 장인어른과는 10살, 장모님과는 5살 차이가 난다며 충격적인 나이 차이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심지어 장모님은 송은이, 이찬원 엄마와 동갑인 것으로 밝혀져 옥탑방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송은이는 “심 서방”이라며 심형탁을 사위처럼 대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편, 일본 처가댁에서 나이 차가 크지 않은 심형탁을 망설임 없이 사위로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일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 자세한 이야기는 3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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