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박형진과의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박형진은 2025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는다.

박형진은 태성고와 고려대를 거쳐 2012년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7년간의 J리그 생활 이후 2018년 수원삼성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 2023시즌 부천에 입단했다. 그는 타고난 왼발 킥 감각과 정교한 크로스가 장기다.

2023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그는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 외에도 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활약했다.

이영민 감독은 "박형진은 왼쪽 사이드백과 미드필더, 중앙수비수까지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지난 2023시즌에도 멀티자원으로서 팀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여러 방면에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박형진은 "다시 부천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하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저 역시 고참으로서 팀에 귀감을 주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도약에 시도하는 부천의 2024시즌에 박형진의 멀티 소화 능력과 베테랑 면모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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