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인간극장' 구자운 씨 아들이 어머니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시골 의사 구자운의 팔팔한 인생'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구자운 씨 아내는 남편을 도와 50년째 병원일을 돕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아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구자운 씨 아내는 "내가 나이가 드니까 이제 80살 되고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며느리가 나오면 오전 중에 내가 좀 쉰다. 살림하면서 해야 하니까 며느리도 힘들다"고 얘기했다.
이를 듣던 첫째 아들은 "여기는 사람들이 일하러 잘 안 오려고 한다"며 "마음이 짠한데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 평생 환자를 위해서 바치시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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