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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상 영예' 김민재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많은 분들이 도와줬다"
작성 : 2024년 01월 02일(화) 19:48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3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영광을 안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감사 인사와 함께 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줘드' 올해의 선수상 남자부 수상자로 꼽혔다. 이날 김민재는 AFC 국체축구선수상까지 받으며 두 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수상한 김민재는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돼 감사하다. 밤낯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2015년 김영권(울산HD) 이후 8년 만에 수비수로서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됐다. 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7회),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 잡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21, 2022년 모두 손흥민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던 김민재는 3년 만에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번 여름 소속팀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최정상에 올리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이후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또 한 번 최정상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대표팀에서는 A매치 8경기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행사 후 김민재는 "정신없는 1년이었따. 살면서 가장 특별한 한 해였다. 앞으로 축구하면서 이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더 발전해야하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수상의 기쁨을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손)흥민이형이 많이 도와줬다. 선의 경쟁 끝에 받았다"며 "수비수로서 앞서 (김)영권이형 다음 두번째로 상을 받았다. 수비수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의미있다. 수비수 포지션의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제 김민재는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향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공격수들의 활약이 너무 좋다. 매경기 골을 넣고 있다. 아무래도 대회에서는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가 많을텐데 수비수들의 집중력 있는 모습들이 필요할 것 같다"며 "노력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다"며 열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이 계셔서 저도 그렇고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힘을 얻고 있다. 새해가 밝았으니 다들 좋은 일들만 계시길 바라고, 선수들 향한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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