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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기안84 "빨래 기준? 옷 맛본다…굉장히 위생 지키는 편"
작성 : 2024년 01월 02일(화) 19:10

사진=유튜브 채널 테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가성비 넘치는 빨래 기준(?)을 밝혔다.

2일 오후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태어난 김에 연예대상 EP.22 기안84' 편 영상이 공개됐다.

MC 장도연은 기안84에게 "항상 방송 아니면 그림 작업하면서 바쁘게 살지 않나. 그런데 사람들이 '기안은 대충 산다'고 이야기하지 않나"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아니다. 열심히 산다"고 부인하면서 "(사람들이) '대충 산다'고 얘기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빨리 출근해서 그림을 그려야 한다거나 촬영을 해야 할 때는 다른 곳에 신경 쓸 신간이 없다. 거기에 에너지는 안 쓴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성비 있게 식사하기 위한 기안84만의 방법도 공개했다. 장도연이 "뭘 시도를 많이 한다. 낭비하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옷과 관련해서도 피팅하는 칼로리와 시간이 아깝다면서 "한 번 전신 세팅을 하면 최소 4일을 입는다"면서 "최대한 더러워졌을 때 빨아야 가성비가 나온다. 그러면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안84만의 빨래 기준도 공개했다. 그는 "빨래 맛을 본다. 바지 같은 것도 까서 (혀 날름하고 맛보며) '짜다→빨자' '이 정도 간이면 두어 번 더 입어도 되겠다'(판단한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말을 잇지 못하고 폭소했다. 또한 특별히 맛(?)을 보는 부위가 있냐는 질문에는 "바지는 허벅지 정도, 티셔츠는 목덜미 근처를 맛본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장난스럽게 "오빠(기안84) 혀 불쌍하다"면서 "어떻게 그걸 맛볼 생각을 했을까 싶다. 너무 신박하다"면서 감탄했다. 기안84는 "근데 너무 지저분하면 안 되지. 너무 비위생적이면 안 되지 않나"고 하자, 장도연은 "비위생? 비위생의 기준은 뭐냐"고 반문했고, 기안84는 "나는 굉장히 위생 지켜"라고 발끈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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