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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기반을 높이는데 도움" 엠엘비닷컴, 알짜 FA 선수로 류현진 언급
작성 : 2024년 01월 02일(화) 16:07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영향력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한국시각) 아직 계약할 수 있는 최고의 FA 매물을 분석했다. 엠엘비닷컴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결정이 FA 계약 증가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금은 시장을 살펴보고 어떤 유형의 선수가 여전히 이용가능할지 확인할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마이클 로렌젠, 션 머나야, 마이크 클레빈저, 알렉스 우드, 제임스 팩스턴과 함께 중간급 선발 로테이션 옵션으로 꼽혔다.

엠엘비닷컴은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 마에다 겐타, 웨이드 마일리, 랜스 린, 루이스 세베리노, 잭 플래허티, 카일 깁슨, 프랭키 몬타스가 모두 자리를 잡으며 이 계층의 투수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가장 매력적인 선수는 아닐 수 있지만, 각각 선발진 로테이션의 기반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23시즌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두 번의 수술에도 커맨드는 전혀 무뎌지지 않았다. 엠엘비닷컴은 지난해 11월 "류현진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맨드는 다시 강력해졌고, 47.6%의 엣지 비율로 MLB 공동 4위에 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제구력을 컨트롤과 커맨드로 구분한다. 커맨드는 단순히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는 능력이며, 커맨드는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는 능력이다. 컨트롤보다 커맨드가 훌륭한 재능으로 평가된다.

엣지는 스트라이크 존 경계선에서 야구공 한 개 너비 내에 던진 투구다. 류현진은 투구의 47.9%를 스트라이크 존 구석으로 꽂았다는 의미다.

최근 피홈런왕 루카스 지올리토가 2년 3850만 달러(약 500억 원)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었다. 지올리토는 41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아메리칸리그(AL) 피홈런왕의 굴욕을 당했으며,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류현진도 이에 근접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건강하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투수이며, 지난해 복귀해 건강함을 증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한화 이글스 복귀와 MLB 잔류를 저울질 중이라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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