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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7.5%… '불타는 장미단2' 에녹 父, 양세형도 울린 눈물의 무대
작성 : 2024년 01월 02일(화) 08:06

불타는 장미단2 / 사진=MB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불타는 장미단2' 에녹과 아버지가 눈물의 무대를 꾸몄다.

지난 1일 밤 9시 10분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 38회분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체 시청률 6.0%,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및 월요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전체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장미단2'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대한민국 막강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신년 기획 '아빠 가요제' 1라운드의 후반부가 펼쳐졌다.

첫 무대로는 신성과 한강이 '남자의 인생'을 부르며 아버지들에게 감사와 새해 인사를 전하는 큰절을 해 감동을 전했다. 이어 가요제 첫 번째 순서는 가수 이수호가 아버지 이연화, 동생 이태영과 함께 도복을 입고 출격, '유쾌 상쾌 통쾌'를 열창했다.


배우 이태성과 가수 성유빈의 아버지 이윤식이 성유빈과 함께 '무조건'으로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고, 곡 말미엔 흥겨움에 어머니까지 무대로 올랐다.

쌍둥이 트로트 가수 이상민, 이상호 형제는 모델 포스가 철철 넘치는 아버지 이운우와 무대에 올랐다. 아버지 이운우는 '이별의 부산 정거장'에 콩트와 차력을 더한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이 '아빠 가요제' 대박을 기원하는 지원군으로 영상 편지를 전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하게 됐다는 아버지 차재완은 아버지들을 응원하는 말을 전하며 "다음에는 출연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수현과 아버지 문명곤은 가요제 1등을 노리며 정통 트로트 '남자의 눈물'을 준비했다. 아버지 문명곤은 "아빠가 아들이랑 함께 무대에 서고 싶어 했었다"라는 아내의 말에 아들을 위해 가수의 꿈을 포기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으로는 트롯 신동 김주은과 이버지 김일환이 '동전인생'을 화려한 꺾기 기술을 보여줬다.

이어 에녹과 아버지 정동근이 무대에 올랐다. MC 양세형은 인기가 많은 에녹 덕에 '만인의 시아버지'라는 별명은 갖게 된 정동근에게 "박나래는 어떠냐"고 물었고, 이에 박나래가 "아버님~"이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와 꽃받침 포즈를 선보였지만, 정작 정동근은 말문이 막힌 모습으로 현장을 빵 터지게 했다.

에녹과 아버지 정동근은 '너와 나의 고향'을 선곡한 이유로 "과거 위암 말기 시절, 병마와 싸우며 이 곡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하던 MC 양세형이 눈물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못했다.

록 신동 김윤솔의 아버지 김태일이 출격, 직업이 성악가임을 밝히며 김윤솔과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공훈의 아버지 이흥배는 '장미단' 최다 출연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노련한 무대 매너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내게도 사랑이'를 열창했다.

아울러 에녹 아버지 정동근과 신성의 특별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평소 신성의 팬이던 정동근의 요청으로 성사된 무대에 에녹은 "아버지가 소원을 푸셨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에녹은 두 사람이 '해변의 여인'으로 화음을 맞추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고, "건강하게 살아계셔서 이 무대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아버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신동 가요제' 우승자 류연주와 아버지 류장우는 '아버지와 딸'을 열창했다.

이후 1등만큼 치열했던 산삼주의 주인공이 될 꼴찌가 발표됐다. 산삼주의 주인공은 한강, 윤병석 부자가 차지했다. 이어 박빙이었던 1라운드 1등은 총점 1674점을 얻은 최윤하, 최범도 부자가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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