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사망 후 10년 전으로 회귀했다. 이이경과 송하윤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의 불륜을 알게 된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박민환과 결혼을 한 후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지만 시어머니 김자옥(정경순 분)의 타박에 힘겨워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강지원에 불만이 있었던 것.

강지원은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를 알게 된 박민환은 걱정은커녕 자신의 밥은 누가 챙겨주냐며 화를 냈다.

강지원은 어려운 결혼 생활을 친구 정수민(송하윤)에 의지했다. 정수민은 강지원을 찾아와 격려를 했다.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여자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정수민은 아닐거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강지원이 절친으로 생각했던 정수민이 박민환의 불륜녀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강지원은 결국 보지 말아야 할 상황에 맞딱드렸다. 집에서 침대에 함께 누워있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모습을 본 것. 박민환과 정수민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강지원에게 "지금 네가 뭘할 수 있냐"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분노해 정수민과 몸싸움을 하던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밀쳐졌고, 뒤에 있던 유리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하지만 눈을 뜬 지원의 앞에는 박민환의 모습이 보였다. 10년 전인 2013년으로 돌아왔다는 회귀해 2번째 삶을 살게된 것. 지혁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지혁은 강지원에게 "사람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돈을 건넸다. 강 지원은 집에서 확실히 자신이 10년 전으로 되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찾아온 박민환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하지만 박민환은 폭력적으로 돌변해 "네가 뭔데 헤어지자고 하냐”고 소리를 질렀다. 경찰서에도 갔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자신의 돈을 모두 박민환에게 줬던 강지원은 예전의 주식 정보를 기억해내고 이번엔 제대로 살아보기로 결심, 건강검진도 받았다.

강지원은 과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예전과 같은 곳에 또 상처를 입으며 예전과 같은 일을 다시 겪을까봐 불안에 빠졌다. 하지만 자신이 대박주식을 사자 박민환이 이를 판 것을 보고 일어날 일은 어떻게든 일어나지만 누구에게든 일어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지원은 정수민에게 "쓰레기 버릴 게 있는데 버려달라 내 남편과 결혼해달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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