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버려진 여행용 가방 속 70대 할머니의 시신 사건 용의자가 면식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일 사건 CCTV를 확보한 YTN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지난 20일 오후 4시37분께 할머니와 나란히 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YTN이 공개한 CCTV에는 할머니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패딩 점퍼를 입은 남성이 할머니와 팔짱을 끼고 골목길 끝까지 걸어가는 모습이 아는 사람으로 추정될 정도로 다정해 보인다.
영상 속 여성이 입고 있는 붉은색 스웨터는 여행용 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할머니가 입고 있던 것과 같은 옷으로 확인됐다. 할머니의 가족들도 영상 속 여성이 할머니인 것을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 CCTV와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가 할머니와 평소 왕래가 있던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 앞에서 지난 22일 발견된 여행용 가방에 담긴 시신은 부평구에서 가게를 운영한 70대 할머니로 밝혀졌다.
여행가방 속 발견된 할머니는 우측 옆구리와 목 등에 5차례 흉기에 찔리고 머리에 1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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