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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소영 55점'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1월 01일(월) 18:1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관장이 새해 첫 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0-25 25-20 25-23)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정관장은 8승12패(승점 24)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6승14패(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정관장에서는 지아가 30점, 이소영이 25점을 기록하며 도로공사의 코트를 폭격했다. 정호영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부키리치가 35점, 타나차가 13점, 배유나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정관장이었다. 1세트 초반 지아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정호영과 지아의 블로킹 득점을 보태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며 20-20 균형을 맞췄지만, 정관장은 이소영과 메가, 지아의 공격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며 1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일격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부키리치의 맹활약으로 세트 중반까지 15-13으로 앞서 나갔다. 정관장은 연속 5득점으로 18-15 역전에 성공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도로공사는 김세빈의 블로킹과 부키리치, 타나차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배유나의 이동공격까지 보탠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두 팀은 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관장이 이소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7-15로 달아나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로 리드를 지킨 정관장은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이어진 4세트에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지아와 박은진, 이소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염혜선은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고군분투하며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지아, 메가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결국 정관장이 4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점 3점을 쓸어 담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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