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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1점' SK, 새해 첫 S-더비서 삼성 격파…8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1월 01일(월) 18:0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새해 첫 S-더비에서 서울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SK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SK는 18승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5승2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의 자밀 워니는 3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오세근은 19점, 오재현은 10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스마엘 레인이 21점 11리바운드, 이정현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SK와 삼성은 2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2쿼터 후반부터 SK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워니의 득점으로 35-34 역전에 성공한 뒤, 김선형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43-34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끌려가던 삼성은 3쿼터 초반 이정현과 김시래의 외곽포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SK도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달아났지만, 삼성은 최승욱과 이스마엘 레인, 신동혁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시소 게임으로 만들었다. 한동안 SK가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3쿼터는 SK가 60-58로 단 2점 리드한 채 끝났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레인과 최승욱의 연속 득점으로 62-6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정현의 자유투까지 보태며 65-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S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린 SK는 이후에도 워니가 맹활약하며 76-70으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다. 종료 48초를 남겨두고 김시래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K의 80-76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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