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스널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친 아스널은 12승4무4패(승점 40)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안방에서 대어를 낚은 풀럼은 7승3무10패(승점 24)로 13위에 자리했다.
이날 아스널은 풀럼을 맞아 더 많은 공격과 슈팅을 시도하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것을 사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풀럼은 전반 29분 톰 케이니의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풀럼은 후반 14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바비 데코르도바-레이드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아스널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풀럼은 수비를 튼튼히 하며 아스널의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풀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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