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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코비 빠진' 레이커스, 전체 1위 골든스테이트 격파
작성 : 2014년 12월 24일(수) 13:15

NBA.com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미국 프로농구 LA 레이커스가 리그 전체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레이커스의 승리에 '통산 득점 3위' 코비 브라이언트는 없었다.

레이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115-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19패)째를 기록했다.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4패(23승)째를 떠안았다. 그러나 여전히 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부저(18득점 9리바운드)-로니 프라이스(17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닉 영(15득점 5리바운드)-에드 데이비스(14득점 5리바운드)-웨슬리 존슨(14득점)-웨인 엘링턴(12득점 5리바운드)-제레미 린(11득점 5어시스트 3스틸)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다이나믹 듀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각각 22득점 6리바운드와 18득점을 기록했지만, 슛감이 오를 때로 오른 레이커스 신예들의 활약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레이커스가 1~3쿼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이커스는 18-18로 맞선 1쿼터 종료 3분 전부터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영과 린의 3점슛과 로버트 사크레의 연속 점퍼, 부저의 슬램덩크까지 터지며 3분 동안 무려 16득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1쿼터를 34-24로 앞섰다.

이후에도 레이커스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레이커스는 2~3쿼터에서도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하며 3쿼터를 95-73, 22점을 리드한 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후반 102-110, 8점차까지 따라붙으며 힘을 냈으나 이미 승부가 기운 후였다.

리그 최하위권에 처져 있는 레이커스가 전체 1위 골든스테이트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것도 NBA 통산 득점 3위에 올라 있는 '에이스' 브라이언트가 빠진 상황이었다. 올 시즌 평균 35.5분을 소화한 브라이언트는 이날 바이런 스캇 감독의 배려로 휴식을 취했다. 브라이언트는 1978년생, 37살이다.

▲ 24일 NBA 전적
시카고 불스 99-91 워싱턴 위저즈
올랜도 매직 100-95 보스턴 셀틱스
샬럿 호네츠 108-101 밀워키 벅스
피닉스 선즈 124-115 댈러스 매버릭스
브루클린 네츠 102-96 덴버 너게츠
애틀랜타 호크스 107-104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96-84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25-104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91-87 마이애미 히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15-111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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