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일식셰프 정호영이 배우 김수미를 위한 도시락을 준비했다.
3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정준하, 윤정수에게 조언을 구하는 정호영 셰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배우 김수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정준하, 윤정수를 가게로 초대해 김수미에게 마음을 얻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조언을 구했다.
정준하는 김수미와 2005년 영화를 통해 처음 연을 맺었다면서, 그 역시 처음엔 신현준, 탁재훈을 예뻐한 김수미에게 서운함을 느낀 적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윤정수는 "그건 형이 못 웃겨서 그런 것"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정준하가 김수미와 드라마를 함께 한다는 이야기가 언급됐다. 이에 정호영 자신도 카메오 출연 경험이 있다면서 임윤아, 이준호 주연의 드라마 '킹더랜드'를 언급했다. 정호영은 "참치 5억짜리를 해체하는 김실장으로 나왔다. 그게 찍을 때는 힘들었는데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가장 자신있는 연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정호영은 먹방 연기를 그나마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정호영은 김수미 드라마 대본 리딩날에 맞춰 도시락 응원에 나섰다. 한 마리에 5만원대인 고급 전복을 준비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호영은 김수미만 아니라 스태프 모두를 위해 재료비로만 100만원 가깝게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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