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스타즈가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KB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 썸과의 원정 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B는 15승 2패로 우리은행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BNK는 4승 13패에 그쳤다.

KB는 박지수가 22득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강이슬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이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KB는 허예은과 양지수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BNK는 이소희와 진안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박지수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20-19로 KB가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KB는 기세를 이어갔다. 1쿼터 잠잠했던 박지수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성공시켰다. BNK도 이소희가 분전했지만 점수 차가 36-32까지 벌어졌다.

KB는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박지수가 골밑을 지배하며 득점을 터트렸고, 김민정도 옆에서 힘을 보탰다. 여유를 찾은 KB는 주전을 대거 제외하며 체력 관리에도 힘썼다.

KB는 4쿼터 백업 멤버를 투입하며 손쉽게 경기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