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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아이콘' 前 삼성 수아레즈,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
작성 : 2023년 12월 31일(일) 11:25

알버트 수아레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간 활약했던 알버트 수아레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31일 수아레즈가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처음 MLB 무대를 밟았다. 2017년까지 40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남겼다.

수아레즈는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루트 스왈로즈를 거쳐 2022년 KBO리그에 입성했다.

삼성 시절 수아레즈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유명했다. 한국에서 첫 시즌 평균자책점 2.49로 리그 4위를 기록했지만 6승 8패에 그쳤다. 2점대를 기록한 선발 투수 중 10승 미만은 물론 승보다 패가 적은 투수도 수아레즈가 유일하다.

2023년에도 수아레즈의 불운은 이어졌다. 수아레즈는 19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리그 6위의 득점 지원을 받았지만 본인이 무너지는 경우가 늘어났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 4주가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고, 삼성은 수아레즈를 웨이버 공시하고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테일러 와이드너와 계약을 체결했다.

MLBTR은 "수아레즈가 임시 선발이나 불펜 역할로 투수 뎁스를 채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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