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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올드펌 더비서 레인저스에 2-1 승
작성 : 2023년 12월 30일(토) 23:48

득점한 후루하시 쿄고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셀틱이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승리했다.

셀틱은 30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1라운드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더비인 '올드펌 더비'에서 셀틱은 이번 경기 승리로 167승 102무 169패를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리그 16승 3무 2패(승점 51)로 2위 레인저스(승점 43)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번 경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포함된 오현규와 양현준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중 오현규만 후반전 교체 투입돼 경기장을 누볐다.

전반전 셀틱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팔마의 크로스가 가까운 골대 쪽으로 향했다. 레인저스의 압달라 시마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셀틱의 파울루 베르나르두 앞에 떨어졌고, 베르나르두가 강하게 밀어찬 슈팅으로 레인저스의 골문을 열었다.

팽팽했던 흐름 속 추가골도 셀틱의 몫이었다. 후반 2분 매튜 오라일리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고,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0-2로 뒤처진 레인저스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레인저스 수비수 레온 발로건이 뒷공간을 파고든 마에다 다에젠을 넘어뜨렸다. 마에다는 발로건의 파울이 아니었다면 득점을 만들 수도 있던 상황,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럼에도 레인저스는 추격에 나섰다. 후반 43분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트피스를 노렸다. 제임스 태버니어의 프리킥이 셀틱의 조 하트 골키퍼 선방 맞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셀틱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오현규는 후반 38분 공격진 3명이 모두 바뀔 때 후루하시와 교체됐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5분 동안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키 패스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이번 '올드펌 더비'를 끝으로 한 동안 자리를 비운다. 오는 1월 2일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 역시 같은 날 한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로 향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6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에는 결전지 카타르로 입성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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