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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골절 허훈의 복귀' KT, KCC 8연승 저지…98-83 승
작성 : 2023년 12월 30일(토) 18:10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수원 KT 소닉붐이 부산 KCC 이지스의 상승세를 무너뜨렸다.

KT는 3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VV와 홈경기에서 98-83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기록한 KT는 17승 9패가 됐고, KCC는 13승 10패로 최근 7연승을 달렸으나 KT에게 이를 저지당했다.

KT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허훈이 코트 위에 나섰다. 수술 후 회복까지 약 한달 가량이 걸려 올스타 휴식기 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검은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팀을 위해 뛰었다.

허훈은 이번 경기 약 18분가량 소화하며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KT는 패리스 배스가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배스는 2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허훈과 함께 정성우가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문성곤이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정현이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알리제 존슨이 18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허웅과 라건아가 나란히 16점씩을 올렸으나 패했다.

이번 경기서 '허씨 형제' 허훈과 허웅의 대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허훈의 부상으로 매치가 성사되지 않을 듯 보였으나 깜짝 복귀로 두 선수는 적으로 만났고, 동생인 허훈이 미소짓게 됐다.

1쿼터 초반부터 KT가 달렸다. 문성곤과 한희원의 연속 3점슛 3방이 림을 갈랐고, 배스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가며 11-0 스코어런을 달렸다. KCC는 집중력을 높이며 추격에 나섰으나 KT가 막판 정성우의 득점과 배스의 덩크슛으로 25-19로 앞서갔다.

2쿼터에서는 팽팽한 두 팀이 맞선 가운데 KT는 19점, KCC는 17점을 추가해 44-36으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에서 외곽의 힘을 발휘했다. 한희원, 허훈, 정성우,배스, 문성곤의 3점슛 6번이나 림에 꽂히며 32점을 퍼부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나란히 22점 씩을 주고받았고, KT는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가운데 15점 차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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