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재추진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주 음바페 측과 접촉할 예정이다.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하 의향이 있느지 확일할 예정이다. 애매한 답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레알은 음바페와 몇 달 전부터 1월에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축구스타다. 계속해서 전셰계의 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 6월이면 현재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음바페가 지난해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레알이 음바페에게 적극적으로 나섰다. 음바페 역시 과거부터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찬 바 있어 이적이 성사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음바페가 돌연 파리와 재계약을 발표했기 때문. 레알은 자신들과 손 잡을 것으로 기대했던 음바페에 실망감이 컸다.
이로 인해 레알은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마르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가능한 한 빨리 거래를 성사시키길 원하고 있다. 음바페는 파리와 6개월 계약을 남겨뒀기에 다음 달이면 타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며 "레알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래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음바페가 망설이거나 계약을 원치 않는다면 레알에서 뛰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레알 입성의 문이 영원히 닫힐 것이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레알은 3년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유계약(FA) 이적으로 영입한 다비드 알라바와 같은 방식으로 음바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알라바는 2021년 6월 계약이 종료였는데 레알은 2021년 1월 초 빠르게 계약을 확정했다. 알라바는 2020-2021시즌이 끝나고 2021-2022시즌 개막전 합류했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에 막대한 지출을 할 예정이다. 매체는 레알이 음바페에 입단 보너스 1억 3000만 유로(약 1865억원)과 2600만 유로(약 370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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