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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부상 복귀 후 첫 선발…팀은 0-1 패
작성 : 2023년 12월 30일(토) 09:39

황의조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소속팀 노리치 시티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했다. 최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 그는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라 포함될 수 없었다.

노리치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 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쉬 챔피언십(2부 리그) 25라운드 밀월과 원정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직전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노리치는 10승 4무 11패(승점 34)로 13위에 위치했다.

반면 밀월은 7승 8무 10패(승점 29)로 16위를 기록했다. 허덜스필드, 스토크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 노리치전까지 2승 2무로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해 4경기 소화하지 못하다 24일 허더즈필즈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복귀전을 가졌고, 27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도 교체로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경기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4-4-2 포메이션의 투톱 중 한 자리로 애슐리 반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을 입었던 왓포드전 이후 약 한 달 만의 선발이었다.

이번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팀의 패배 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43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지만 밀월은 이른 시간 터트린 선제골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황의조는 이날 78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볼터치 22회, 패스정확도 83%, 슈팅 2회, 걷어내기 1회, 피파울 2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6.7로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배준호 역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 스토크시티는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배준호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최전방 라이언 음마에, 세아드 하크샤바노비치, 안드레 비디갈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스토크는 전반 15분 제이크 리버모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전반 3분 음마에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후반 7분에는 왓포드의 최전방 바쿤 이소프 마요가 퇴장을 당하며 스토크는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배준호는 이번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합류했다. 공식전 19경기를 소화 중이며 2개 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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