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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2점 20리바운드' KB스타즈, 신한은행 격파…3연승+공동 선두
작성 : 2023년 12월 29일(금) 20:53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격파했다.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54-4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14승2패를 기록, 우리은행(14승2패)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신한은행은 2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 박지수는 22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이날 KB스타즈는 1쿼터 내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신한은행과 9-9로 맞섰다. 2쿼터 들어 박지수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신예영과 이윤미가 외곽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신한은행도 반격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KB스타즈는 28-26으로 단 2점 리드하고 있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허예은과 신예영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도 고자연과 김진영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38-32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김소니아의 3점슛 2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이윤미와 염윤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51-44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3점슛으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마지막 박지수의 3점슛까지 보태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는 KB스타즈의 54-44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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