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에스트라'가 2악장에 들어선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측은 29일 후반부 관전 포인트 공개했다.
앞서 세계적인 지휘자 차세음(이영애)의 삼류 오케스트라 기강 잡기를 보여준 '마에스트라'는 남편 김필(김영재)의 불륜 행각과 차세음 모친이 투병했던 유전병 래밍턴병이 세상에 드러나며 전환점을 맞았다.
차세음은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남편 내연녀인 이아진(이시원)과의 차량 충돌사고로 부상을 당했고 경찰은 이아진의 차에서 브레이크가 의도적으로 훼손된 흔적을 발견했다.
이를 단순 사고가 아닌 계획된 범죄로 본 경찰은 누군가 이아진의 목숨을 노린다고 판단,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차세음을 의심하고 있다. 차세음이 내연녀 이아진에게 앙심을 품고 벌인 자작극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경찰의 예상대로 동기가 다분한 차세음일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일지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더불어 차세음이 유전율 50%의 확률을 피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오랜 세월 엄마가 걸린 희소병 래밍턴병의 악몽에 시달려온 차세음은 점점 더 잦아지는 이상 증세에 날로 신경이 예민해져 가고 있다.
특히 고장 난 스프링클러에서 떨어진 물을 맞고 래밍턴병의 증상인 환각증세로 착각했다가 안도의 미소를 짓던 5회 장면은 차세음이 겪는 두려움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극한 공포감으로 유전 여부 검사조차 받지 않았던 만큼 차세음의 건강 상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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