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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추격 실패' 아스널, 웨스트햄에 0-2 완패
작성 : 2023년 12월 29일(금) 09:31

마르틴 외데고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스널이 선두 자리에 다시 오르지 못하며 리버풀 추격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12승 4무 3패(승점 40)으로 1위 리버풀(승점 42)와의 순위를 뒤집지 못해 2위에 머물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10승 3무 6패(승점 33)으로 6위에 위치했다. 최근 3경기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을 연달아 만나는 지옥의 일정에서 2승 1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브리엘 제주스-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올렉산다르 진첸코-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출전했다.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러드 보웬, 루카스 파케타-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모하메드 쿠두스, 토마시 수첵-에드손 알바레스, 에메르송 팔미에리-앙헬로 오그본나-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본스-블라디미르 쿠팔, 알폰스 아레올라가 나섰다.

주고받는 흐름 속 웨스트햄이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13분 좌측면 에메르송의 크로스가 보웬을 지나쳤고, 뒤에 있던 아스널 수비진들 맞고 제대로 볼이 처리되지 않았다. 이후 보웬이 재차 골문 쪽으로 내준 패스를 수첵이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점유율을 높여가며 수비적으로 나서 웨스트햄 수비 사이 공간을 공략했다.

웨스트햄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0분 파케타가 불편함을 호소했다. 절뚝이던 파케타가 쓰러졌고, 사이드 벤라마가 곧바로 투입됐다.

후반전 초반 역시 아스널이 흐름을 잡았으나 웨스트햄이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워드 프라우스의 크로스를 마브로파노스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마브로파노스는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으며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보였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다시 한번 점유율을 높여갔고, 2선의 외데고르의 볼배급을 통해 공격을 만들어갔다.

제주스, 트로사르, 외데고르, 사카를 비롯해 교체 투입한 에밀 스미스 로우, 은케티아까지 차례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웨스트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라이스가 수비 상황에서 상대 볼을 뺏기 위해 발을 뻗다가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벤라마가 키커로 나서며 쐐기골에 도전했지만 라야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아스널은 슈팅 30개를 기록하며 웨스트햄을 두드렸으나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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