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이 오늘(29일) 영면에 든다.
29일 낮 1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이날 발인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뤄진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수원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이선균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남기고 나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수색을 했으며, 발견됐을 때 이선균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선균의 장례식장 상주에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이선균의 두 형과 누나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 정우성, 이정제, 오나라 등 연예계 수많은 동료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애도를 표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간이시약,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음에도, 최근 3차 소환 조사 돼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의 사망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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