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전 6연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확실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102-8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현대모비스는 12승 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또한 대 삼성전 6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4승 21패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20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게이지 프림이 19득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6득점 9리바운드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가 일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이 달아나면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는 그림으로 1쿼터가 진행됐다. 김국찬과 김지완의 연속 3점포로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가져왔고,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24-21 3점 차 리드를 갖고 1쿼터가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힘을 냈다. 삼성은 3점포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활약하며 점수 차를 야금야금 벌렸다. 2쿼터 후반 삼성의 잦은 턴오버가 나오며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삼성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코번의 활약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나 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도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초반 일방적으로 점수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리드를 지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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