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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대체는 없다' 클린스만 감독, 최전방에 조규성-오현규와 2선 자원 향한 믿음
작성 : 2023년 12월 28일(목) 15:08

사진=DB

[용산=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깜짝 발탁을 고려하지 않았다. 최전방 자리에는 황의조를 대신할 선수를 선택하지 않고 기존 조규성, 오현규를 믿고갈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오는 2024년 1월 12일부터 열리는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최종명단에서 관심을 받았던 포지션 중 하나는 최전방 공격수였다. 대한축구협회가는 지난 6월 사생활 논란 불거지며 최근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차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존 황의조를 비롯해 조규성, 오현규가 승선조로 활약했던 가운데 해당 포지션에 클린스만 감독이 한 명의 공격수를 추가적으로 늘리지가 주목됐다.

최종명단이 발표됐고, 공격수 자리에는 조규성, 오현규 외에 추가적인 발탁 선수 없었다.

이전까지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HD)의 발탁 여부에 시선이 쏠렸었다. 그러나 약 일주일전 발표됐던 12월 국내 소집 훈련 명단부터 이름이 빠져있어 사실상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선택받지 못할 것이 유력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팀의 '연속성', '지속성'을 강조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큰 변화없이 팀을 꾸렸다. 엔트리가 3명이 늘어나 26명이 뽑을 수 있던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의 발탁보다는 한 번이라도 마주쳤던 선수들을 모두 선택했다.

그러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는 "26명의 선수가 있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포지션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규성, 오현규 모두 훌륭한 최전방 공겨수이다. 손흥민 또한 그 자리에 뛸 수 있다"며 "2선 선수들 중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조금 내려와서 풀어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이유를 말했다.

즉, 조규성, 오현규 외에도 손흥민을 비롯해 정우영, 양현준, 황희찬 등 2선 자원들로 공격진을 새롭게 꾸리겠다는 말을 전했다.

'가짜 9번(펄스 나인)' 전술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한국은 2선에 정상급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많기에 클린스만은 이런 부분 역시 아시아컵서 녹여보겠다는 심산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다음날인 3일에는 해외파 선수들이 팀에 합류해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이후 6일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갖은 뒤 4일 뒤인 10일에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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