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이선균의 입관식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입관식에는 상주로 이름을 올린 아내 배우 전혜진을 비롯한 고인의 유족들이 참석했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당초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수원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이어 이날 '기생충'을 함께했던 봉준호 감독부터 방송인 신동엽, 동료 배우 문근영 등이 빈소를 찾았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27일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약 투약 혐의로 3차 조사를 받은 지 4일 만에 전한 비보다.

이선균의 마약 혐의는 지난 10월 세간에 전해졌다. 올해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다.

다만 이선균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진술 과정에서 이선균은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지만, 수면제로 알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선균 측은 지난 26일 자신과 A씨의 진술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했으나,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따라 피의자가 사망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전망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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