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호산이 故 이선균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호산은 27일 자신의 SNS에 "믿기지도 않고 믿고 싶지도 않지만 부고장을 받고서야 그제서야"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박호산은 "나에겐 선균이보다 동훈이였던 선균아 동훈아 내 동생아"라며 "니가 무얼했던 난 정말 널 믿어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호산은 "식장에 가봐야 하는데 좀 무섭다. 어쨌던 가볼거야 오늘"이라며 "이따가 말 못하더라도 이 말 가지고 가 난, 널 아는 우리 모두는, 정말로 정말로 널 믿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호산은 "이왕에 누웠으니 편하게, 이제 두다리 쭉 뻗고 상심 모두 지우고 날리고 편하게 자렴, 편하게 쉬렴. 따뜻했던 동생아"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호산은 이선균과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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