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부축받은 조진웅→허광한·정우성까지, 故 이선균 향한 마지막 인사
작성 : 2023년 12월 28일(목) 09:17

故 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들은 슬픔을 안고 그의 빈소를 찾았다.

故 이선균의 빈소는 지난 27일 오후 3시께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이름을 올렸다.

故 이선균 / 사진=DB


이날 고인과 생전 함께 작품에 참여했던 동료 배우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행복의 나라로' 배우 유재명, 조정석부터 영화 '킹메이커' 설경구와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식구이자 드라마 '골든타임'을 함께한 배우 이성민 등도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특히 이선균이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으로 한국 데뷔를 앞둔 대만 배우 허광한도 함께했다. 더불어 고인과 함께 영화 '끝까지 간다'에 출연하고, '노 웨이 아웃'에서 그의 빈자리를 채운 배우 조진웅은 주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배우 최덕문, 정우성, 이정재, 김남길, 유연석, 김성철, 배성우, 전도연, 류준열, 임시완, 송영규 등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고인이 생전 다작 배우로 활동했던 만큼, 영화 관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이선균 주연의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부터 '화차' 변영주 감독,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 이창동 감독,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등도 함께했다.

故 이선균 / 사진=DB


앞서 이선균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가족과 소속사 대표 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99년 데뷔해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에 출연, 이어 '기생충'으로 칸 국제 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올해 개최된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에선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두 편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며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