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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20대 여성, 구속심사 안 받고 도주하다 체포
작성 : 2023년 12월 28일(목) 08:33

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48)을 협박해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로 입건된 2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28·여)씨의 구인장을 집행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전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다.

경찰은 A씨의 소재 확인에 나섰고, 앞서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같은날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강제 구인했다.

A씨는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의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오후 2시30분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 원을 뜯겼다"며 A씨와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선균은 B씨에게 3억 원을, A씨에게 5000만 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나도 협박당했다.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은 B씨 진술을 토대로 진행된 마약 혐의 수사에 억울함을 표현했으며, 2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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