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남편을 향한 애정과 함께 신혼의 행복감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나라와 촬영감독 남편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장나라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앞서 장나라는 지난 2022년 6월, 6살 연하의 드라마 촬영감독과 결혼식을 올리고 유부녀 대열에 합류했다.
결혼한 지 1년 반 됐다는 장나라는 신혼생활에 대해 "좋다"면서 부끄럽지만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일단 재미있고 성향도 되게 잘 맞는데 장난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고 근데 멋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장나라는 반려자와 이런 고민이나 불안 등을 나눌 수 있는 반려자가 생긴 상황이었는데, "늘 (남편과) 얘기를 나누기는 한다"면서 "그냥 제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이렇게 불안해할 때, 장난치면서 제가 평정심을 찾게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장나라 부부는 드라마 'VIP' 촬영 현장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라는 적극적인 감독님의 주도하에, 파주에서 1박 2일로 진행된 레크레이션을 언급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장나래는 "신랑이 앞에 앉아있는데 눈을 부릅뜨고 있더라. 눈을 마주치고 얘길하는 게 부담스럽더라. 처음엔 '조금 어려운데?' 하고 지나갔다. 촬영을 하는데 너무 애티튜드가 좋더라. 배우 리허설을 지켜보는 자세도 그렇고 언제든 촬영 현장을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계속 뛰어다니더라. '일 잘하네?' 했는데 어느 날 메인 촬영감독님과 얘기하는 걸 보는데 씨익~ 웃더라. 안 웃을 땐 매서워 보이는 데 웃으니 하회탈처럼 웃는 거다. '악의가 없는 얼굴이다!' 해서 그날 약간 제 마음속에 들어온 거 같다"면서 남편에게 스며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인 'VIP' 대본 리딩 및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남편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유재석이 "잘생기셨다"며 감탄하자, 장나라는 "실물이 조금 더...(잘생겼다)"고 거들어 유재석을 질색(?)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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