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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사망…배우 수현→'파친코' 작가·조국까지 애도 "비통한 마음" [종합]
작성 : 2023년 12월 27일(수) 15:59

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약 수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이 사망했다. 쿨 유리를 비롯해 '파친코' 작가, 조국 등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27일 쿨 멤버 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선균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유리는 "너무 슬프네요. 참 사람들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되네요. 똑같은 사람인데 실수가 목숨까지 가져가야 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애통하고 비통하네요. 남아있는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할게요"라며 애도했다.

애플TV오리지널 '파친코' 이민진 작가도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 작가는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의 많은 멋진 작품 중, 특히 '기생충'은 칭찬받을만하고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출났다. 이선균의 훌륭한 작품과 재능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알렸다.

조 전 장관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과 경찰은 평시 기준 가장 강력한 '합법적 폭력'을 보유하고 행사한다. 이 힘의 대상자가 되면 누구든 '멘붕'이 된다"며 "언론은 이에 동조해 대상자를 조롱하고 비방하고 모욕한다. 대상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경의 수사를 받다가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수사 권력과 언론은 책임지지 않는다"면서 "깊은 내상을 입고 죽음을 선택한 자만 나약한 자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27일 수현도 SNS에 검은 배경에 영어 글귀로 배우 이선균의 비보를 접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비보에 마음이 아프다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수현은 "한국 연예계는 위대한 인재를 잃었습니다. 그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의 장례식은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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